▲ 종합 1위 - 비 | ||
2004년 마지막 주, 검색 순위 전체 1위를 차지한 사람은 가수 비.
가수 비에게 지난해는 결코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가수 대상에 이어 우수연기자상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해이기 때문. 그는 가수 비(가명)로서, 또 연기자 정지훈(본명)으로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04년 가요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고, ‘2004년 KBS연기대상’에서는 드라마 <풀하우스>로 인기상, 베스트커플상, 우수연기상 등 세 가지 상을 모두 받았다. 특히 그가 가수상을 수상할 때는 ‘비’라는 가명으로, 연기상을 수상할 때는 ‘정지훈’이라는 본명으로 호명돼 이래저래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의 차세대 스트라이커이면서도 안티팬의 무차별적 공격에 시달렸던 축구선수 이동국의 새해 첫 출발도 예사롭지 않다. 독일축구 대표팀과의 친선전에서 그가 보여준 터닝슛이 ‘2004년 한국대표팀 최고의 골’로 선정된 것. 이어 안티팬들이 그를 향해 화해의 손짓을 보내 이동국이 가벼운 새해를 열고 있다.
나라 밖에서는 아키히토 일본 국왕의 장녀인 노리노미야 공주가 ‘평민’과 결혼해 화제다.
일본 왕실에서 공주가 결혼하는 것은 45년 만의 일이었는데, 공주가 택한 사람은 도쿄 도청 직원인 구로다 요시키라는 평민. 노리노미야 공주는 평민과의 혼인으로, 향후 왕족의 신분을 잃고 평범한 시민으로 되돌아간다고 한다.
정치인 부문에서는 이명박 서울시장이 1위를 차지했다. 최근 몇 달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그가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 4위를 차지했기 때문. 최근 최전방 병영체험을 자청하기도 했던 그는 “대통령은 임기가 끝나고 물러나면 되지만, 그에 대한 부담은 국민에게 전가된다”는 등의 정치색 짙은 발언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간통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방송인 김예분이 잠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시 한번 네티즌의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최연소 화장품 모델로 주목받은 ‘우리’가 주간 검색 인기서 급상승 인물로 집계됐다.
CF모델로 출발한 우리는 2005년 가수로 정식 데뷔, 본격적 연예계 진출을 앞두고 있다고. 춤과 노래를 맹연습중인 그의 나이는 이제 14세다.
[자료제공: 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