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청, 도교육청 등 13개기관 이전완료, 연말까지 26개기관 이전전망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행정중심의 복합형 자족도시’완성을 위해 관련 유관기관‧단체의 신도시 이전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201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신도시 건설 1단계사업과 도청, 도교육청 이전을 완료됐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경북도청, 도교육청, 금융기관(농협, 대구은행, 도청새마을금고), 도청우체국 등 13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다. 이달말까지 한국양묘협회경북도지회, 이달초 준공된 경북도보훈회관에 광복회, 월남참전자회 등 보훈관련 10개 기관이 입주하는 등 연말까지 총 26개 기관이 이전할 계획이다.
경북도청이전신도시조감도. (사진=경북도 제공)
12일 도에 따르면 대구에 소재한 130곳 유관기관·단체 이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 107곳이 도청 신도시로 이전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실·국별 담당제로 집중 유치하고 있다 여러 유관기관·단체에서 신 도시내 청사신축 이전을 희망하며 부지매입을 완료한 상태에 있고, 현재 경북개발공사 등 기관이 공사를 진행 중이다. 농협중앙회경북지역본부 등도 실시설계 완료 또는 진행 중에 있어 앞으로 건물 신축과 함께 유관기관 이전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신도시 내 경북도건축사회가 도청 신도시로 사무국을 이전한다고 밝혀 민간단체 이전에 물꼬를 텄다. 이는 민간단체의 신도시 이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돼 신도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파트 분양완료로 신도시가 활성화됨에 따라 음식점, 치킨, 마트 등 90여개 상가도 신도시내 입점했다. 연말까지 140여개의 상가가 입점 예정이다
도는 정부지방합동청사를 비롯한 주요기관의 조기입주를 위해 중앙관련 부처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국비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올 3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각 1개교가 개교했으며, 2018년 3월 완전기숙형 공립자율고등학교인 가칭 호명고등학교를 개교해 신도시 명품고등학교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전 유관기관에 대한 아파트 특별분양, 주택 구입자에 대한 취득세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안동시‧예천군과 협의해 사옥이전에 따른 인허가 등 행정지원에 힘써 나가기로 했다.
도 양정배 신도시본부장은 “신도시 조기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단체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며, 앞으로 종합병원, 호텔, 대형마트 등 주민 생활편의시설을 조기 유치해 신도시 기능을 갖추는 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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