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7개 금천구 소재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 내용을 스토리식으로 구성
- 금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홍보 및 사회공헌 문화 확산의 자료로 활용 예정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금천구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백서가 출간됐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금천구 소재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상을 기록한 ‘함께하는 금천 기업 나눔이야기’를 발간했다고 12일(월) 밝혔다.
▲ 금천구 소재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상을 기록한 ‘함께하는 금천 기업 나눔이야기’
금천구 관계자는 “백서는 금천구 기업들의 사회공헌 사례를 담아 그 고마움을 기록하고, 더 활발한 사회공헌문화 확산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함께하는 금천 기업 나눔이야기’ 속에는 137개 금천구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 내용이 스토리식으로 구성됐다. 우선 백산주유소, 코리아센터닷컴, 동흥관, 바른세상병원, ㈜후스타일, 금양인터내셔날, ㈜컴투스 등 7개 기업 대표자 및 담당자들의 인터뷰로 구성한 ‘함께 나누는 기업이야기’가 책 전반부에 위치했다.
이어서 97개 기업의 사회공헌내용과 공헌 사진을 수록한 ‘금천 기업 나눔이야기’를 통해 기업들의 나눔 활동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이 외에도 금천구 10개동 동장의 추천을 받아 수록한 34개 소상공인의 ‘우리 동네 함께 이웃이야기’와 금천구를 위해 나눔을 함께한 타 지역 16개 기업들의 사회공헌내역 등도 수록했다.
지역 내 중소기업 관계자는 “금천구에서 제작하는 백서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사회공헌활동이 조명되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기업 또한 지속적으로 나눔을 이어가야겠다는 마음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번 백서 제작은 특히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외부 용역 없이 금천구 직원들이 자체 제작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백서 탄생에는 지난해 신설된 홍보마케팅과 공모사업팀 직원들의 힘이 컸다. 공모사업팀 직원들은 지난 10개월 동안 백서를 기획하고 직접 발로 뛰며 지역 내 500개 기업들을 조사했다.
▲ 백서 탄생에는 지난해 신설된 홍보마케팅과 공모사업팀 직원들의 힘이 컸다. 공모사업팀 직원들은 지난 10개월 동안 백서를 기획하고 직접 발로 뛰며 지역 내 500개 기업들을 조사했다.(맨 앞쪽부터 장미순 팀장, 장은미 주무관, 엄유진 주무관)
공모사업팀 장미순 팀장은 “기본 자료가 전무한 상황에서 책으로 제작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기꺼이 참여해 주신 고마운 기업들의 도움으로 이 책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5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공모사업을 전담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모사업팀’은 팀 신설 첫해 공모사업 및 사회공헌활동 연계사업을 통해 80개 사업에서 196억 원을 확보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바 있다.
금천구는 사회공헌백서 제작에 참여한 기업 및 각 부서, 동주민센터, 구립 도서관 등에 배부해 더 활발한 사회공헌문화 확산을 위한 자료로 공유할 계획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이번 백서 발간으로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사회공헌활동이 재조명되고 사회공헌을 시작하려는 많은 기업들이 아이디어를 얻고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사회공헌 백서 발간을 위한 설문조사와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응해주신 기업과 소상공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