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정적.지속적 지원 위해 조례 개정해 지원근거 마련하고 내년도 예산 5천만원 편성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9일 도봉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동성제약 주식회사(대표이사 이양구), 창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영대)과 함께 저소득 여성청소년을 위한 여성위생용품(생리대) 지원 전달식을 개최했다.
▲ 저소득 여성청소년 위한 위생용품 전달식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윤기환 부구청장)
이번 전달식은 지난 7월 도봉구청-동성제약-창동종합사회복지관이 체결한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협약’에 따른 것이다.
동성제약(주)는 이날 여성청소년을 위해 위생용품 1,500팩을 기증했으며 창동종합사회복지관과 도봉구가 함께 관내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300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후원품은 동성제약(주)에서 새로 출시할 예정인 위생용품으로 전국 최초로 도봉구 청소년들에게 후원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는 “도봉구에 본사를 둔 기업체로서 지역주민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앞으로도 건강의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봉구는 지난 5월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의 생리대 비용부담 문제가 공론화된 이후 동성제약(주), 창동종합사회복지관과 업무 협약을 맺고 7월부터 저소득 한부모가정 및 조손가정 여성청소년 532명에게 위생용품 6개월분을 지원하였다.
또한 ‘도봉구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내년도 위생용품 지원 사업예산 5,000만원을 편성하는 등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구 관계자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생리현상에 대하여 비용부담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복지사업에서 소외된 여성청소년들의 건강과 인권에 관심을 기울여 여성위생용품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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