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기업 가족 친화적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펼쳐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가족친화제도란 근로자가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으로, 여가부는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실시하는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구는 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추진한 결과, 서면심사 현장실사 등을 거쳐 가족친화인증기관에 신규 선정됐다.
구의 대표적인 가족친화제도로는 동주민센터의 동장실을 개방하여 주민사랑방과 여직원 휴게실로 탈바꿈한 사례가 있다.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여 행정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구민과의 소통도 늘린다는 구상에서 나온 정책이다. 구청 청사에도 여직원 쉼터와 모유수유실을 조성해 임신한 여직원들을 배려하고 있다.
또한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운영해 불필요한 야근을 줄이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남녀 공무원을 대상으로 출산휴가제, 육아휴직제, 유연근무제를 실시하는 등 가족친화적인 조직 문화를 확산하는데 앞장섰다.
이외에도 건강한 일터 만들기의 일환으로 공무원을 대상으로 매년 대사증후군 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체력단련실도 운영하고 있다.
구는 지속적인 가족친화제도 추진을 통해 공무원들의 직무 만족도가 올라가면 구민들에 대한 행정 서비스의 품질도 자연스럽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영등포구의 가족친화인증기관 선정이 지역 내 민간기업에 가족 친화적 문화가 확산되는 데에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가족친화제도는 출산율 제고와 지역주민 행복도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일과 가정에서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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