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남·서삼면 주민대책위 성명발표…청원서·서명부 광주시에 전달
12일 장성군에 따르면 진원면, 남면, 서삼면 주민들로 구성된 장성군버스노선개편 대책위원회는 이날 남면면사무소에서 항의 성명을 발표하고 주민들의 항의의 뜻을 담은 청원서와 주민 3000여명의 서명이 담긴‘서명부’를 광주시에 전달했다.
대책위는 성명에서 “진원·남·서삼면 3개면 주민들은 광주 인근에 위치해 광산구 비아, 첨단지역을 주 생활권으로 하고 있는데 광주시가 수익성만을 고려해 이들 주민에게 불편을 주려는 것은 근시안적인 행정 조치”라고 주장했다.
대책위은 이어 “ 특히 남면과 진원면 주민들은 광주시의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1973년 그린벨트로 지정된 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재산권 피해가 심각하며, 제3순환도로(월정리~녹진리) 공사로 인한 소음. 분진 등의 피해와 토지수용 등 그동안 많은 고통과 손해를 감내해왔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시내버스 이용에 불편이 예상되는 광주시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지난달 28일 52개의 노선 조정안 등을 담은 광주 시내버스 개편안을 발표했으며, 이 개편안에는 현재 장성까지 운행 중인 첨단192, 첨단193, 송정197번등 3개의 시내버스 운영이 중단 또는 단축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에 앞서 남면 주민 50여명은 지난 9일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설명회가 열린 광산구청을 찾아 항의한 바 있다.
장성군은 광주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으로 인해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나주시, 담양군, 화순군과 협력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이 지역 주민들은 장성보다는 광주지역 상권을 중심으로 생활해왔다”며 “빛고을 생활권으로 평소 상생과 협력을 약속해 왔는데 주민들 삶에 큰 불편을 초래하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광주시가 현명하게 해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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