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1위 :: 김태희 | ||
네티즌 검색 순위 전체 1위를 차지한 사람은 탤런트 김태희.
김태희는 얼마전 종영된 한 드라마에서 큰 인기를 모으며 3주 전 금주의 넷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런데 그가 이번에 다시 넷짱으로 선정된 이유는 권총강도사건 때문이다. 그는 지난달 27일 화보촬영을 위해 남아공을 방문했는데, 현지 교민들과 식사를 하던 중 갑자기 들이닥친 5인조 권총 강도에게 금품을 강탈당했다고 한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인해 조기 귀국한 김태희는 같은 달 30일 자신의 팬까페에 직접 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박주영은 청소년축구대표팀에서 연속 골 퍼레이드로 최근 카타르 8개국 초청 청소년대회를 우승으로 이끈 주역. 그러나 박주영은 끝내 ‘본프레레호’에는 승선하지 못해 네티즌들은 본프레레 감독의 결정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토론을 벌이고 있다.
‘30여 년의 정치 인생이 끝날 것인가.’ 정치인 부문에서는 열린우리당 이부영 전 의장이 검색 1위에 올랐다. 그가 한화그룹으로부터 비자금을 받은 혐의가 포착됐기 때문.
이 전 의장은 지난 17대 총선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을 받은 바 있어, ‘한화 비자금건’으로 또 다시 벌금을 받을 경우 정치 생명이 끝날 위기에 처해 있다. 현행법상 1백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향후 5년간 출마가 불가능해지기 때문. 더욱이 이 전 의장은 오는 4월 말 재보궐선거 출마를 통해 재기를 모색해온 터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간통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방송인 김예분이 다시 검색 1순위에 올랐다.
그가 지난달 27일 강남경찰서에 자진 출두했기 때문. 김예분은 이튿날인 28일 변호인과 함께 구속적부심을 받았으나 기각돼 앞으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가수 부문에서는 형제 힙합 듀오 프리스타일이 앨범 발표 6개월 만에 독특한 방법(?)으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이 인기를 끈 이유는 다름 아닌 휴대폰 컬러링 서비스 때문. 프리스타일의 ‘Y’라는 곡이 컬러링 인기 차트 정상에 오르면서, 덩달아 이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공산당 전 총서기인 자오쯔양이 유명인사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자오쯔양은 1938년 중국공산당에 입당, 1987년 총서기를 지냈던 인물. 그는 1989년 천안문 사태로 실각했다. 자오쯔양은 지난 1월17일 올해 여든넷의 나이로 사망했는데, 그의 장례절차를 두고 ‘공식 추도식’을 해야 한다는 유족과 간소한 ‘고별의식’을 주장한 당국 간에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결국 그의 장례식은 화장으로 치러졌는데, 중국정부가 그의 유골을 제 1납골실(중국 최고위 지도자들이 안치돼있다)에 안치할 수 없도록 해 유족들과의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