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화려한 조명을 밝히고 있는 강릉시
[강릉=일요신문] 유인선 기자= 강릉시는 ‘ISU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성공 개최의 염원을 담아 강릉의 전통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올림픽 시작의 길’을 열며 축제 한마당을 펼친다.
오는 16일부터 개최되는 ISU 쇼트트랙 월드컵은 실질적인 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가 있는 첫 출발점이라는 점에 있어 강릉시민들의 성공 개최에 대한 염원이 그 어느 때 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시는 우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강릉단오제 관노가면극에서 가면극의 시작을 알리고 참가 선수들의 풍성한 결과를 염원하는 뜻을 담아 장자마리 캐릭터 인형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참가국 수에 맞는 32개의 솟대를 설치하고 모든 참가국의 국기를 게첨한다.
우리나라 전통 솟대는 이정표의 역할과 더불어 재해를 막아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모든 참가국가를 알리고 나라별 참가국 선수들의 사건사고 예방의 염원을 담고 있다.
더불어 8개의 전통등을 밝힘으로써 앞으로 강릉에서 열리는 8개 대회의 테스트이벤트 성공을 밝혀주고 나아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한 강릉시민들의 염원을 표현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경기장 주변에 경축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강릉시민들로 구성된 그린실버악단, 사물놀이, 승무북, 난타 등 다채로운 경축 공연 등 올림픽을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지구촌의 축제로 진행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농악과 관노가면극도 함께 선보이면서 강릉무형문화의 저력도 아낌없이 보여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테스트이벤트는 경기운영과 시설만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올림픽도 테스트하는 프레 문화올림픽이기에, 다양한 문화행사의 진행과 준비를 통해서 성공 문화올림픽의 노하우를 축적하고 세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발굴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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