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휘파람 부는 여자> 스틸컷
[일요신문] 배우 이정후의 암 투병 중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이력에 대한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이정후는 아역배우 출신으로 1990년 영화 <젊은 날의 초상>으로 데뷔했다.
이후 1995년 SBS<장희빈>에서 인형왕후 역을 맡은 김원희 아역으로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KBS<서궁>에서 이영애 아역으로, <첫사랑>에서는 이승연 아역으로 활약했다.
또한 이정후는 KBS<태조 왕건>과 SBS<이별없는 아침>에서 성인 배우로 열연했다. 2006년에는 KBS<굿바이 솔로>에서 청각장애인 역할을 맡아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정후는 2005년 방영된 KBS<드라마시티-시은&수하>에서 소아암 환자를 연기했다. 그는 소아암 환자 연기를 해내기 위해 삭발 투혼까지 발휘하는 등 연기에 대한 강한 열정을 보였다.
한편 이정후는 3년 전 결혼하고 결혼 생활에 집중해왔다. 그러던 중 암이 발병, 투병 중 사망했다.
이정후의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은 지난 12일 발인식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주성연 기자 joofe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