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14일부터 선착순 접수, 교육은 2017년 1월 5일부터 24일까지 진행
-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주민들에게 문화혜택 기회 제공
- 방학마다 매회 마감될 정도로 호응 높아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종로문화재단은 겨울방학을 맞아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옥인1길 73)에서 <취적 피리소리展> 전시와 연계한 어린이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춤추는 그림모빌」, 「팽그르르 풍경모빌」을 운영하고, 12월 14일(수)부터 선착순 접수한다.
박노수 미술관 전경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박노수 화백의 70년대 장년기 작품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전시를 감상 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바탕으로 예술창작 체험활동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
연령에 따라 기본과정(6 ~ 7세)과 심화과정(8 ~ 13세)로 나눠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교육은 2017년 1월 5일(목)부터 2월 24일(금)까지 매주 목, 금요일 매회 1회씩 미술관 지하 1층에 마련된 교육실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우선 심화과정인 ‘팽그르르 풍경모빌’은 한국화 작업에 사용되는 재료인 분채(가루안료)를 체험하고 작품의 제작과정과 한국화재료의 특성을 파악해 본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박노수 화백이 작품의 주요 소재로 사용하였던 산, 배, 사람 등의 형상을 직접 그리고 채색하며 모빌이라는 입체 조형물을 만들어봄으로써 시각적 인지능력과 창의력을 신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기본과정인 ‘춤추는 그림모빌’에서는 한지와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어린이에게 친근한 장식품인 모빌을 제작함으로써 예술을 가깝게 즐기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매해 박노수미술관에서 진행하는 방학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박노수 화백의 작품 감상과 이해, 학습과 체험이 어우러진 알찬 경험을 제공하면서 전 강좌가 마감되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교육신청은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하면 되고, 12월 14일을 시작으로 선착순 마감한다. 프로그램에 관한 문의는 종로구립박노수미술관으로 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구립미술관이 전무했던 종로구에 박노수미술관을 어렵게 건립하고 어느덧 3주년이 지나 여러분들께 고품격 전시와 문화향유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그간 미술관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주민과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9월에 개관한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은 남정 박노수 화백이 평생 천착해 온 화업 전부와 40여 년간 거주하며 가꿔 온 가옥 및 정원 그리고 소장해 온 다양한 고미술 ? 골동품 등 1,000여 점을 종로구에 기증해 미술관으로 설립된 곳이다.
박노수미술관은 박노수 화백의 청아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작품과 화백이 40여 년간 가꿔온 뜰, 그리고 절충식 기법의 미술관건물(지하 1층, 지상 2층 면적 231.4㎡ , 서울시문화재자료 1호)이 한데 어우러져 독창적이고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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