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의회 이혜경 의원(중구2, 새누리당)은 1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된「동대문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의체」발족식에 참석했다. 이번 발족식에는 이혜경 의원과 이근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 외에도 신평화패션타운, 동평화패션타운, 동대문 미래창조재단,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 두타, 롯데피트인 등 동대문 주변상권 대표자 12인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DDP와 동대문 주변상권이 함께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동대문 지역경제활성화 및 관광명소화를 실현하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발족식에 참석한 상권 대표자들은 동대문 지역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거버넌스를 통해 공동 사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상생협의체가 정례화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혜경 의원은 DDP 개관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DDP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행사, 회의 등에 참석하면서 DDP가 동대문 상권을 끌어가는 위치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해왔다. 또한, 그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서 단독으로 하거나, 건물주와의 협의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인들과도 직접 만나서 발전 방안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왔다. 특히, DDP의 전문가들과 상인들이 눈높이를 맞춰야 할 것을 꾸준히 주장해왔다.
이혜경 의원은 “외부에서는 DDP의 스펙 우수한 전문가들과 어울리기 어렵다는 지적과 함께 내부에서도 칸막이가 높아 소통이 원활치 않다는 얘기들이 있어왔다. 하지만 이번 상생협의회 발족은 그러한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 라며 고무적인 의견과 함께 “이 후 있을 동대문 복합문화벨트 조성 등의 사업도 상생협의체를 통해 의견을 협의하고, 다양한 시범사업을 통해 DDP, 패션상권, 충무아트홀 등이 동대문 복합문화벨트로 발전되는데 상생협의체에서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올해부터 DDP를 운영함에 있어서 자체 콘텐츠 개발 뿐 아니라 지역상인들 과의 상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구성하고 있다. 단 발성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운영을 하기 위해서 야시장 형태로 핸드메이드, 푸드트럭, 동대문 패션봉제 장인들이 다루는 물품을 판매하는 등 동대문 상권과의 상생을 위해 적절한 방안을 찾고 있는 중이다.
이근 대표이사는 “상생협의회 발족이 소통의 창구로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공론의 장이 형성되기를 바라며 동대문 상생협력을 통해 네트워크적인 거버넌스를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 며 의지를 밝혔다.
한편, 동대문 복합문화벨트 조성 및 용역 시범사업을 위한 예산은 현재 소관위원회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예결안이 통과되고 현재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심의 중에 있다. 이혜경의원은 예산 확정 후 진행되는 해당 사업 역시 상생협의체를 통해 의견이 조율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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