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회 맘키움 강연 참 석자들 단체사진
17회차를 맞이한 맘키움의 이번 행사는 참석자들이 한 해를 되돌아보며 엄마로서 가장 행복한 순간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진행되었다. 200여 명의 참석자들이 자리를 가득 채운 가운데 천정욱 서초구 부구청장, 김수한 서초구의회 의장, 최호정 서울시의원 등이 함께 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동화구연가인 박혜상 씨의 미니동화콘서트는 어느 날 ‘조금만’이라는 동화책을 자신에게 건네주고 놀이터로 간 셋째 아이의 마음을 동화책을 통해 발견했던 실제 스토리를 상황극과 함께 동화구연으로 표현했다. 박혜상 씨는 이어 “사실 저는 4년 전 심한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제 아이들도 알아보지 못하는 바보엄마였습니다. 하지만 맘키움을 만나면서 제가 엄마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이들은 저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됐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은 엄마이기 때문에 정말 행복한 분들입니다.”라고 전해 참석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었다.
▲ 17회 맘키움 강연중 미니동화콘서트의 한장면
▲ 17회 맘키움 강연중 인 조규윤 강사
국제 마인드교육원 조규윤 강사는 ‘아이들을 향해 괴물이 튀어 나오든, 꾸짖고 야단하든 그건 엄마가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이며 아이에게 사랑을 주는 것, 또 엄마를 사랑하는 아이의 마음을 만나는 것이야말로 엄마만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이라고 말했다. 또 ‘완성된 엄마가 아닌 미완성된 엄마가 자녀를 키우며 그 마음이 자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여러분은 그냥 엄마라는 이유만으로 행복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서초구 양재동에서 참가한 조은숙 씨는 “오늘 강연을 통해 아이들이 저를 엄마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랑한다고 표현했던 기억이 떠오르고 오늘 행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행복했고 모든 순서가 마음 깊이 와 닿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 17회 맘키움 강연장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
▲ 17회 맘키움 강연을 들으며 즐거워하는 참석자
이번 행사에는 그동안의 ‘맘키움’ 부모교육 현장을 담은 사진전, 그리고 아프리카 토고의 국민 간식이라고 불리는 ‘아쵸모’를 시식해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하여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이번 12월 부모교육은 특별히 불우한 이웃의 문화공연관람비 지원을 위한 나눔 바자회를 함께 진행하여 행사 전부터 몇몇 기업들의 후원이 이어졌다. 아기물티슈 부문 6회 연속 1위,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는 유아용품 전문기업 ‘앙블랑’과 윤리적 소비로 세상을 바꾸는 서울 아이쿱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이번 바자회 후원에 동참했다.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고아원 아이들의 문화공연 관람비로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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