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조합주, 화접무, 사물판굿, 들춤 등 민속 예술 선보여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전통 민속 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17일 오후 5시 중계동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6 노원구립민속예술단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 구립민속예술단체 합동연주회 사진(2016.7)
이번 공연은 노원구립민속예술단(단장 이용신)이 구민의 화합과 정서 함양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관람을 원하는 구민은 당일 무료로 입장하면 된다.
공연에서는 풍물, 기악, 민요, 무용 분야별 강사 및 단원 42명이 출연한다. 출연진 중에는 우리 민족 고유의 민속예술을 계승‧발전시키는 무형문화재 전수자 및 이수자 등 다수가 있다.
공연은 기악 합주곡 산조합주를 시작으로 ▲남도잡가(보렴) ▲전통 부채춤(화접무) ▲사물놀이(사물판굿) ▲사철가 중 봄 대목(민요) ▲소고춤(무용) ▲모듬북(풍물)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민요 ‘이 산 저 산 꽃이 피니’에서는 지나온 과거를 회상하며 인생의 덧없음을 노래한 단가 ‘사철가’의 봄 대목을 들려주어 관객들의 몸과 마음을 달랜다. 또 풍물놀이를 접목하여 인생의 희로애락을 표현한 사물판굿은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표현해 구민 화합을 도모한다.
한편 2014년 창단한 노원구립민속예술단은 지난해 전국이성무용경연대회에서 무용부가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고, 올해 전국사물놀이경연대회에서는 풍물부가 대상을 수상했다. 예술단에서는 구에 거주하는 25세~60세 주민을 대상으로 2017년 2월에 신입 단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지역 문화 예술 발전과 전통 민속 예술의 계승·발전을 위해 창단한 구립민속예술단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구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면서 “이번 정기 공연이 구민의 화합과 소통으로 마을공동체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