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 관계자, 동북 8개 자치구 관계자들과 지역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치수 성능 향상 ▲친수공간 조성 및 생태하천 복원 등 중랑천을 중심으로 한 서울 동북권의 미래발전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상습 정체를 빚고 있는 동부간선도로는 2026년까지 도시고속화도로와 지역간선도로로 이원화돼 지하화가 추진된다.
지상 도로가 사라진 중랑천 일대는 여의도공원 10배 크기의 수변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수변공간 조성사업은 ▲1권역 성동·동대문 구간 ▲2권역 광진·중랑·성북 구간 ▲3권역 도봉·노원 구간 등 3개 권역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1권역 성동·동대문 구간은 현재 2018년 착공을 앞두고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집중호우시 침수에 취약했던 중랑천 치수기능을 100년 빈도(시간당 최대 강수량 110㎜)에서 200년 빈도(시간당 최대 강수량 121mm까지 처리)로 높인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 계획 추진으로 동대문구가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계획이 발전적인 방향으로 원활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향후 우리 구 차원에서 협조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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