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는 더 밝아지고 전력 사용량은 65%줄어
- 공공요금도 1/2로 감소되는 등 유지관리 예산도 절감 효과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 가로등이 새 옷을 입고, 밤길 주민들의 안전 지킴이로 거듭났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은)는 시비 약 6억 9천만 원을 들여 신풍로(도림로~대방로)의 노후된 기존 가로등 71개를 교체하고 신규 가로등 20개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사업이 추진된 신풍로의 가로등 시설물은 설치된 지 15년 이상이 경과해 노후화로 인한 잦은 고장으로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있어 왔다.
이에 구는 부점등 및 감전 등 전기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야간 차량운전자와 주민들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지난 6월 공사를 착공해 이달 초 개량공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전기에너지 소비가 컸던 기존의 250W의 방전등기구를 소비전력이 75W인 친환경 고효율 LED 가로등으로 개량함으로써 도로는 더욱 밝아지고 에너지는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연간 105,567Kwh를 소비하던 전력이 32,132Kwh로 줄어 사용 전력의 약 65%인 68,435Kwh를 절약하고, 이를 CO2발생량 기준으로 계산하면 32톤으로 어린소나무 6,400그루를 심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공공요금도 1/2로 감소되는 등 유지관리 예산도 대폭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어둡고 에너지 소비가 큰 노후 가로등을 친환경 고효율 LED가로등 기구로 개량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들의 밤길 안전을 지키고 야간 교통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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