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선주협회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와 한국선주협회(회장 이윤재)가 공동주관하는 제4회 마리타임 코리아 포럼(MARITIME KOREA FORUM)이 16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이윤재 회장을 비롯해 해운업계 임직원 및 해양관련 단체장 등 해양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IMO 임기택 사무총장이 참석해 해운∙항만업계를 격려했다.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와 한국선주협회 이윤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한국 해운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기 때문에 신뢰도 회복을 위한 당국의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한 때”라면서 “이런 시기일수록 마리타임 코리아 포럼이 국내 해양산업 인식제고 및 동반발전의 매개체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축사에서 “우리나라 정부에서 해운의 특성을 이해못해 한진해운을 법정관리로 내몰고 결국 청산시켰다”면서 “특히 한진해운의 물동량 중 70%를 외국 선사가 흡수하고 부산항의 환적화물도 감소하는 등 항만 업계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 의원은 “부산에서부터 해운∙항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우리 해운과 항만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해운⋅항만⋅금융 주제로 진행됐다. 해운업계에서는 선주협회 김영무 상근부회장이 한국해운산업의 재건계획에 대해, 항만과 금융업계에서는 부산항만공사(사장 우예종)와 해양금융종합센터(센터장 이동해)에서 부산항 발전방안 및 선박금융활성화 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어 해양가족 송년의 장을 마련해 2017년 정유년(丁酉年) 해양산업의 재도약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마리타임 코리아 포럼은 매 분기별로 1회씩 개최하고 있다. 해운산업을 비롯한 국내 해양산업의 동반발전 및 현안사항에 대한 정보공유와 효율적 대응을 위해 해양산업 각계각층에서 참석하며 국내 해양산업의 발전을 논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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