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 IoT 연동 국채보상공원 스마트공원 조성.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는 이 달부터 내 년 6월까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달성군 가창면 무인 상수도원격검침 서비스와 국채보상공원 스마트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대구시는 올 해 상반기부터 대구 전역을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시험장으로 만들기 위해 사물인터넷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IoT 기반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시민 체감형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먼저, 달성군 가창면 전역(111㎢, 3062가구)에 무인 상수도 원격검침 서비스를 시행한다.
가창면은 넓은 농촌지역에 87%가 산지로 형성돼 있으며, 가구가 조금씩 산재돼 있어 검침원이 가가호호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다.
시는 이번 IoT 전용망을 통한 무인 원격검침 서비스로 검침 애로사항 해소, 시민 사생활 보호, 요금 투명성 확보, 유수율 향상과 누수율 감소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사업은 전국 최초로 국제표준의 IoT 전용망을 활용하며, 국제표준 기반의 레퍼런스(Reference)를 확보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향후 글로벌 진출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도 스마트공원으로 조성한다.
국채보상공원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빅데이터 등 미래 첨단기술을 접목해 더 밝고 안전하고 즐거운 시민 휴식터로 조성한다는 취지다.
공원 전체 밝기를 높이고,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하는(Dimming) 친환경 스마트가로등과 화재·폭력 등 위험 상황을 식별해 알려주는 인공지능 기반 CCTV 등을 설치한다.
▲색상·문양조명과 센서를 활용한 불빛놀이 ▲공원 내 어디서든 접속 가능한 Wi-Fi 환경 제공 ▲AR을 활용한 공원 내 보물찾기 등 게임 요소를 도입해 편의성과 즐거움을 주는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상수도 원격검침과 스마트공원 조성사업의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고를 이 달 중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선정사업자는 내 년 6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은 “전 세계가 IoT 산업에서 앞장서고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시점에서 대구 전체를 오픈 랩(Open Lab)으로 만들어 기업, 창업자, 기술개발자들이 선도적으로 실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검증된 제품과 서비스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하는 첫발을 내딛었다“며,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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