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전 동대문구청 앞 광장에서 열린 동안교회 사랑의 쌀 전달식에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왼쪽)과 김형준 동안교회 담임목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동안교회‧동안복지재단(담임목사 김형준)이 20일 오전 10시 구청 광장에서 2016~2017 따뜻한 겨울나기 성품으로 쌀 30톤(10kg 3,000포, 6,3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김형준 동안교회 담임목사 등이 참석해 성탄절 사랑의 쌀 나눔 행사 자리를 빛냈다.
이어 관내 14개 동주민센터에서 저소득층에 전달할 쌀 2,400포와 장애인복지시설 등 47개소 복지시설로 배분될 600포를 분류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성탄절을 맞아 이번 행사를 주관한 동안교회의 김형준 담임목사는 “대상자들이 맛있는 밥을 드실 수 있도록 담당자들이 직접 밥을 지어먹고 맛을 평가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쌀을 선정했다”면서 “또한 사회적기업에서 쌀을 구매해 사회적기업의 장애인들에게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안교회가 지원한 사랑의 쌀은 이달 말까지 관계 부서와 동에서 어려운 가구에게 직접 배달해, 모든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안교회는 2007년부터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과 동안복지재단을 통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매년 부활절에는 사랑나눔 상자를 전달하는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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