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회장 김선희)는 교육부가 공개한 역사교과서에 대한 학부모의견 수렴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학부모회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올바른 역사교과서에 대한 내용 및 정책시행’에 대한 학부모의견을 12월 5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의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 정회원 및 일반회원 가운데 응답자 89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전체 응답자 47.5%가 교과서 내용에 만족한다고 답하고 불만족 응답자는 23.8%로 집계됐다.
역사교육가치구현, 역사서술의 객관성, 탐구내용 세분화, 서술방식의 체계화, 시각자료 증대 등이 교과서 내용에 만족하는 세부 이유로 역사서술의 편향성, 단순오류, 집필과정의 불투명성 등이 학부모들의 불만족 세부이유로 밝혔다. 교과서 정책 시행에 찬성하는 의견은 54.4%이고 반대 의견은 25.1%라고 밝혔다.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 관계자는 “조사에 참여한 다수의 학부모들은 새롭게 개편된 역사교과서가 학부모들의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려 노력한 흔적이 있음을 인식하고 그들은 국가사(史)로 정결하게 기록되어진 역사교과서가 청소년들의 역사교육 가치구현을 위한 적절한 교재로 판단하고 있음이 조사결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사교과서의 체계적 서술방식 및 세분화 된 탐구내용, 시각자료 증대 등은 기존 역사교과서 보다 한층 더 높은 수준의 교과서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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