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도대체 돈이 얼마나 많기에 아예 돈을 입고 다니는 걸까. 남아프리카 논고마의 성공한 약초 치료사인 마이클 안딜레 들라미니(33)는 지역주민들로부터 ‘음짐보칼리말리’라고 불린다. 이는 ‘돈을 주렁주렁 매달고 다니는 사람’이란 뜻으로, 별명 그대로 온몸에 돈을 덕지덕지 붙이고 다니는 괴이한 패션 감각을 일컫는다.
그가 이른바 ‘머니 수트’를 입기 시작할 정도로 부자가 된 것은 2014년부터다. 꿈에 나타난 조상이 가르쳐준 대로 약초와 뿌리를 혼합해서 제조한 약품들을 팔면서 금세 돈방석에 앉게 된 것. 가령 성욕을 북돋는 약품부터 여드름과 튼 살을 제거하는 ‘럭키 비누’ 등이 그것이다. 그가 이렇게 직접 제조한 약품들을 팔아서 버는 돈은 하루에 1000~1500달러(약 120만~180만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쓸어 담다시피 한 돈을 온몸에 붙이고 다니는 통에 늘 경호원 두어 명을 대동하고 다니고 있다. 출처 <Times.co.za>.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