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아산 김윤규 부회장을 퇴진시키는 과정에서 북한에 당당히 맞서는 여장부다운 모습을 보이며 전체 1위 및 주간 인기 급상승 인물로 선정됐다.
현대그룹의 한 관계자는 “현 회장은 북한이 거듭 약속을 지키지 않고 심지어 개인적인 모욕까지 주는 상황에서 대북사업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기로에 서 있지만 오히려 더욱 당당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기부 X-파일’과 관련해 삼성그룹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이 정치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노 의원은 “국민은 불법도청이 아니라 이건희의 돈이 검찰과 정치권은 물론이고 언론도 주무르고 있는 것에 분노하는 것”이라며 “‘X-파일’ 내용은 생생한 원음 그대로 들어야 하고, 테이프 내용은 우리의 ‘교과서’며 우리 세금으로 만든 ‘문화재’이므로 버릴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인기그룹 코요태의 신지가 한쪽 가슴을 노출하고 NRG의 이성진과 함께 있는 ‘괴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가수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문제의 사진은 ‘합성사진’이라는 것이 네티즌들 대부분의 의견이다. 신지와 이성진 소속사측은 이번 사건을 ‘사이버테러’로 규정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불펜으로 떨어졌다’는 비보가 전해지면서 박찬호(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운동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박찬호가 선발자리를 아스타시오에게 내주고 주말에는 불펜에서 대기할 것”이라고 말해 추후 두 선수의 투구 내용에 따라 보직이 유동적임을 내비쳤다. 하지만 박찬호의 불펜 대기가 팀 사정과 맞물린 일시적인 편법인지, 플레이오프를 포함한 남은 시즌 동안 계속될 것인지는 여전히 지켜볼 일이다.
KBS 이금희 아나운서가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연이 전해지면서 방송인 부문 1위에 올랐다. 이 아나운서는 퀴즈프로그램을 진행하다가 ‘뚱뚱한 아나운서는 프로근성이 없다’라는 네티즌들의 반응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아나운서의 열정과 능력은 무시되고 외모로 평가받는 것이 억울했고, 일부 시청자와 네티즌들이 “보기에 부담스럽다”라는 말에 공감하는 듯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