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감사의 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유영록 김포시장.
[김포=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김포시의 지역발전지수 종합평가 순위가 전국 10위권으로 껑충 뛰었다. 특히 주민활력지수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도시로 꼽혔다.
김포시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주관한 ‘2016 지역발전지수 평가’에서 159개 시·군 중 종합순위 12위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역발전지수는 전국의 기초지방자치단체를 각각 삶터(생활서비스), 일터(지역경제력), 쉼터(삶의 여유공간), 공동체의 터(주민활력)로 나눠 평가한 주민 삶의 질과 생활서비스 종합진단지표이다, 김포가 상위권에 포함 된 생활서비스 지수는 1㎢ 당 학교수·노인여가복지시설 수, 인구 천 명당 사설학원 수 및 의료인·병상 수, 영유아 천 명당 보육시설 수 등 교육, 보건·복지 여건을 나타낸다.
지난 2012년 33위에서 올해 2위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주민활력 지수는 인구증가율은 물론, 고령자 비율 등 인구구조와 인구 천명 대비 출생자 비율을 평가한다. 김포의 평가영역 합산 종합순위는 지난 2010년 39위였으며 2014년 23위에 이어 올해 11단계를 뛰어넘은 12위로 평가됐다.
김포는 생활서비스 지수 40위는 물론, 15세 이상 인구 대비 총 일자리 수 비율, 1인당 지방소득세, 재정자립도 등 산업기반, 주민소득수준, 지자체 재정력 등 지역경제력 지수도 18위를 기록하며 전국 상위 4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산림이 거의 없는 평야지역의 특성상 녹색휴양기반, 녹지기반, 문화·체육기반 등 삶의 여유공간 지수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삶의 여유공간 지수 상위권에 포함 된 지역은 대부분 강원·충북·경북 등 산간지역과 동해안, 서남해안 등 다도해 지역이었다.
한편, 김포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주관 ‘2016년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대상인 국토교통부 장관상도 수상했다.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는 지속가능 교통물류 발전법에 따라 10만명 이상 전국 74개 도시를 인구수 기준 4개 그룹으로 나누고 지속가능한 교통정책에 대해 환경·사회·경제 3개 부문 32개 지표를 활용해 평가한다.
특히 김포는 교통안전 개선을 위한 각종 사업·정책, 어린이·노인·장애인 교통약자를 위한 정책적 노력,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영록 시장은 “한강하구의 지리적 이점을 브랜드로 살리고 기업은 기업대로 시민은 시민대로 신바람과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기대한다”면서 “내년에는 탄탄한 복지, 지역균형발전과 함께 조만간 개통될 김포지하철과 그에 따른 연계 교통수단 확보,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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