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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 ||
송혜교는 영화를 촬영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특히 수중신 촬영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수호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장면은 매물도와 필리핀 세부에서 촬영했는데, 이 장면을 찍으며 특히 고생을 많이 했다고. 송혜교는 “어릴 적 강가로 놀러갔다가 수영복 속으로 물고기가 들어가는 바람에 놀란 기억이 있어 아직까지도 물고기를 무서워한다”고 털어놨다. 세부 바다 촬영에서는 물고기뿐 아니라 해파리와 물벼룩까지 달려들어 ‘괴롭히는’ 바람에 차태현은 아직까지 피부병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한다.
송혜교는 상대역 차태현에 대한 남다른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송혜교가 “첫 영화라는 부담이 컸는데 차태현씨가 상대배우이자 동생으로서 배려를 많이 해주었다”고 말하자 차태현은 “오히려 내가 고마웠다. 송혜교씨와 영화를 찍는 것에 대해 특히 김종국, 홍경민씨가 나를 부러워했다”며 웃음을 보였다.
영화 <파랑주의보>는 오는 12월23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원작인 일본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가 지난해 국내에 먼저 개봉돼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조성아 기자 zzang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