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 교과서 강행하려는 이준식 교육부 장관 즉시 사퇴해야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생환 의원) 소속 더불어 민주당 의원 일동은 26일 교육부 앞에서 역사・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폐기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 교육부 앞 기자회견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경기도의회와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 민주당 의원들도 함께 참여하여 교육부의 국정 교과서 강행을 강력히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최근 밝혀진‘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국정농단 사태를 지적하면서 역사・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정책 역시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며 현 정부의 교과서 국정화 정책의 폐기를 촉구했다.
▲ 성명서 전달
참석 의원 일동은 “교육부가 공개한 국정교과서는 1948년 8월 15일을 대한민국 수립으로 기록하여 현행 헌법을 명백히 위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5.16 군사 쿠테타를 정당화하고 박정희 독재정권 시대를 미화하는 등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저해하는 내용들로 가득 차 있어 당초 정부가 밝힌 올바른 역사교육은 허울뿐”이라며 정부의 교과서 국정화 정책은 결국 박근혜 대통령의 역사인식을 세뇌시키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 성명서 전달-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참석 의원들은 기자회견 마무리 발언을 통해 현재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으로 국가가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운 시기라는 점을 강조하였고 이럴 때 일수록 학생들의 역사교육만큼은 국가에 의해 특정 이념에 편향되거나 획일화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역설하며 정부의 역사・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정책의 완전 폐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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