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농2동 해맞이 추진위원회 최대 5,000인분 복떡국도 준비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도심 속 가족단위 일출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동대문구 배봉산에서 따뜻한 복(福)떡국을 먹으며 정유(丁酉)년 붉은 닭(鷄)의 해를 맞이하는 것은 어떨까.
▲ 2016년 배봉산 해맞이 행사에서 떠오르는 해를 기다리는 주민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2017년 새해를 맞아 1일 오전 7시 30분 배봉산 전망대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배봉산은 산세가 완만할 뿐더러 서울시립대학교와 아파트 단지로 둘러 싸여 있고 접근성이 좋아 평소 지역 주민들의 건강 단련 장소로 각광받는 곳이다. 최근에는 정상 부근에서 삼국시대 관방유적인 배봉산 보루가 발견되며 서울시 문화재 지정을 앞두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배봉산 정상 전망대에서는 새해기념 타징, 희망풍선 날리기, 일출감상 등의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함께 모여 희망찬 새해를 시작한다.
배봉산 근린공원 야외광장에서는 ▲정성을 담아 직접 만든 복(福)떡국 나눔 행사 ▲정유년 붉은 닭과 함께 하는 포토존 행사 ▲캘리그래피를 통한 새해소망‧덕담 써주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특히 동대문구 해맞이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한 복(福)떡국 나눔 행사는 전농2동 해맞이 추진위원회 회원 약 7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최대 5,000인분의 복떡국을 야외 광장에서 직접 만들어 나눈다. 이로써 새해 첫날 새벽 추위를 녹이는 지역 주민간의 따뜻한 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청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배봉산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2017년의 밝은 기운을 듬뿍 받아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37만 동대문구민의 꿈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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