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올해 9월말 누적 기준 매출액 3조 3531억원, 영업이익 3888억원, 당기순이익 2570억원을 기록했다. 평균 영업이익률은 10%를 초과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현금성자산은 총 1조 2639억 원 수준으로 넉넉하다. 부채비율은 108.16%로 더욱 낮추며 재무건전성도 한단계 높였다. 올해 9월 말 연결 기준 현대산업개발의 순차입금은 마이너스(-) 1319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실상의 무차입 경영구조를 유지 중인 것이다.
현대산업개발의 재무관리 역량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차입금 규모를 지속적으로 축소해온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4월 주채무계열 선정에서 제외되었다. 지난해 6월 재무구조개선약정을 1년 만에 조기 종료한 것에 이은 놀라운 성과였다.
올해 건설업계에서 신용평가등급이 상향조정 된 것은 현대산업개발이 유일했다. 지난 6월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 기관들이 정기 평가를 통해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으며 단기신용등급을 A2+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지난 10월 현대산업개발이 실시한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는 모집물량의 3.8배에 이르는 3천800억 원의 유효수요를 확보하며 A급 채권 위기론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희망금리밴드 밑으로 2천800억 원이 참여하여 현대산업개발 회사채에 대한 시장의 큰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처럼 올 한해 국내외 건설산업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산업개발은 대내외적으로 우수한 성적과 평가를 두루 거뒀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현대산업개발은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불확실성에 대비한 실행력과 위기극복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단순 시공 역할만 하는 건설사에 머무르지 않고 부동산 개발과 기획∙시공∙운영까지 아우르는 종합부동산·인프라그룹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현대산업개발은 임원 정기 인사를 통해 핵심사업에 집중하면서도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경영관리부문 사장을 신설하며 ‘현재와 미래의 동시경영’을 통한 지속가능한 회사 역량을 확보하는데 집중해나갈 계획이다.
김진우기자 jw3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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