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전경. 박은숙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28일 발표한 ‘2016년 1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11월 예금은행의 주담대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04%로 10월보다 0.15%포인트 올랐다. 지난 7월 주담대 금리가 2.66%로 떨어진 이후 4개월 연속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담대 금리가 3%대에 들어선 것은 지난 1월(3.10%) 이후 10개월 만이다.
주담대 금리 변동으로 기존대출자와 신규대출자 모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변동금리를 적용받는 기존 대출자의 경우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직접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백충기 BNK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미국의 경기에 따라 국내 시장금리가 영향을 받는다”며 “이미 미국 경기 회복 기조가 시장금리에 반영돼 추가 금리 상승은 완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재은 기자 silo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