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서울시장이 ‘설화’ 때문에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최근 다보스포럼에서 연설한 내용 가운데 “일부 아시아 정치 지도자들이 과거 역사에 얽매여 국가 간 긴장감을 고조시켜 아시아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는 부분이 ‘친일 발언’ 논란을 일으킨 것. 이 시장측은 “일본 지도자들이 과거 잘못을 솔직히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점을 비판하려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승연이 배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운전면허증 부정취득과 종군 위안부 누드 촬영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이승연이 SBS 드라마 <사랑과 야망>으로 컴백을 선언했기 때문. 네티즌들 사이에선 “뻔뻔하다”는 반응과 “그동안 많이 반성했고 자숙했다. 더 이상의 지탄은 마녀사냥이다”라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결혼 2년 만에 이혼 소식이 전해진 김진표가 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김진표는 평소 다정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줘서 주변의 안타까움도 더욱 크다. 그가 7년 만에 ‘패닉 4집’으로 돌아온 터라 이혼 파문이 음악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진표는 그동안 소속사도 모르게 조용히 이혼문제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천수에 이어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에 진출한 이호진이 운동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이호진이 뛰게 될 팀은 ‘라싱 산탄데르’. 리그 중하위권 팀이지만 이적 후 바로 1군에서 뛸 수 있어 유럽진출 초년생인 그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29일 타계한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고 백남준이 주간 급상승 인물로 선정됐다. 고 백남준의 유해는 장례를 마친 후 한국, 미국, 독일 3국에 분산 안치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에서도 천재의 죽음을 애도하는 물결이 넘쳐나고 그의 회고전도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김지훈 기자 rapier@ilyo.co.kr
[자료제공] 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