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쓸쓸히 보내고 있는 어르신을 생각하며 오후에 발걸음을 경로당으로 향했다. 머리에는 빨강 산타클로스 모자를 쓰고 평소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수암사랑나눔이봉사단원(단장 김갑수) 6명과 함께 현대아파트 경로당과 합동마을 경로당을 찾았다.
동아아파트 경로당은 임대아파트에서 거주하는 어르신이 찾아오고 있으며, 합동마을 경로당은 매우 환경이 열악한 일반주택지에 거주하는 어르신이 찾아오는 곳으로 상계3.4동에 위치하고 있다.
경로당 어르신은 산타클로스 모자를 쓴 김 의원과 봉사단원을 반갑게 맞아 주었으며 기대에 찬 모습이었다. 먼저 아코디언(전을수 연주)과 우쿨렐레(김 의원과 봉사자 연주)로 아리랑을 비롯한 가요를 연주해 주었으며 하모니카(김갑수 연주) 로 동요를 들여 주었다. 어르신은 연주에 맞추어 노래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연주를 마친 후 어르신의 강한 요청에 의해 김 의원의 노래시간이 만들어 졌으며, 가요반주기 음악에 따라 노래선물 3곡을 했다. 흥겨운 노랫소리에 맞추어 어르신은 춤을 추며 몹시 흡족해했으며, 다음에는 하루 종일 노래를 해 달라는 특별한 주문을 김 의원에게 했다.
한편 김 의원은 24일 11시 크리스마스 이브날에는 상계1동에 위치한 시립수락요양원을 안철수 국회의원과 찾았다. 미리 준비한 따뜻한 차를 어르신들에게 따라 드리고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어르신들은 정치를 잘 하라고 강한 주문을 이구동성으로 했다. 특히 안철수 국회의원에게 “대한민국을 잘 만들어 달라”는 말씀을 아끼지 않았다.
이곳 시립양로원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어르신이 거주하는 하는 곳으로 1968년에 개원하여 454평의 건물에서 65세 이상의 어르신 80여명이 숙식을 하며 거주하고 있다.
방문을 마친 김 의원과 봉사자들의 얼굴빛은 환해 졌다. “생각만 했지 실천하지 못했는데 크리스마스를 맞아 외롭게 계신 어르신에게 흥겨움을 전해 주어서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 기회를 자주 만들어서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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