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인하대 GTEP 최민수, 고재홍, 최인석, 곽창완 학생들이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과 공동으로 화장품 시장진출 보고서를 출간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 지역특화 청년 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이하 인하대 GTEP, 단장 박민규)은 국내 기업들의 카자흐스탄 미용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과 공동으로 20일 화장품 시장진출 보고서를 출간했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들 중 가장 경제가 발달한 국가로 여성들의 화장품 소비가 급증함에 따라 많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화장품 시장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곳이다. 이에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과 인하대 GTEP은 카자흐스탄 미용시장진출을 준비 중인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고자 해당 보고서를 발간했다.
카자흐스탄 페이셜 화장품 시장진출보고서는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중소기업의 소비재 수출유의사항을 알리기 위해 발간하는 ‘열린 시장, 뜨는 품목’ 보고서 시리즈 중에 하나이다.
인하대 GTEP 곽창완, 고재홍, 최민수, 최인석(국제통상학과 3학년)학생들은 지난 11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Cosmobeaute Kazakhstan 전시회에 참여해 바이어 상담 등 중소기업 수출 지원 활동을 수행한 경험과 현지 전통시장, 백화점, 슈퍼마켓 등을 방문해 철저한 현지시장조사를 통해 파악한 카자흐스탄 미용시장에 대한 내용을 보고서에 담아냈다.
이번 보고서는 카자흐스탄 미용시장 수출입 동향, 유통채널, 현지시장 트렌드 등을 반영했다. 현재 카자흐스탄 미용시장에서 인기 있는 천연성분 화장품, 멀티제품(All-in-one) 등을 안내하고 천연 유기농 제품 공급 및 코스메슈티컬 제품 홍보 등 국내 기업들의 카자흐스탄 화장품 시장진출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이은미 수석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카자흐스탄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는 보고서를 작성하려 했으나 현지 시장 조사가 쉽지 않아 실행을 못 했었다”며 “마침 인하대 GTEP 학생들의 카자흐스탄 화장품 시장보고서에 대한 제안서를 보고 이번 보고서를 발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인하대 GTEP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카자흐스탄의 최신 화장품 트렌드 및 현지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어 현실성을 반영한 보고서가 완성됐다”고 덧붙였다.
인하대 GTEP 협력기업인 유인환 대표(탈렌트화장품)는 “카자흐스탄 화장품시장은 국내 중소기업 업체들이 진출하고 싶어하는 곳이나 정보가 많이 없어 시장진출 준비를 주저하고 있었다”며 “인하대 GTEP 학생들이 화장품 트렌드와 현지 시장 상황을 이번 보고서 내에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어 시장진출 전략을 세우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인하대 GTEP사업단장 박민규 교수(국제통상학과)는 “국내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진출을 주저하는 이유 중 하나가 현지시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의 부재”라며 “업체들의 이러한 어려움을 돕기 위해 인하대 GTEP에서는 지속적으로 최신 현지 시장상황을 반영한 업계 맞춤형 시장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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