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인천신항을 방문한 유일호 부총리가 양장석 IPA 사장직무대행으로부터 인천항 및 인천신항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새해 첫날인 1일 인천시 연수구에 위치한 인천신항을 방문해 “수출 회복세가 가속화되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 부총리는 “올해 수출이 3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런 흐름을 가속화하기 위해 무역금융 등 수출지원 확대, 보호무역주의 대응,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 등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 부총리는 인천신항과 인접한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과 관련 “외곽순환도로 전 구간 중 한 구간만 건설이 안 돼 있는 상황 같은데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살펴보겠다”며 “수출이 잘되도록 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장석 인천항만공사 사장직무대행(경영본부장)은 “인천신항이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교통 물류체계의 구축이 시급하다”면서 “아직까지 제2외곽순환도로에 대한 건설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는데 빠른 시일에 제2 외곽순환도로가 완전 개통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유 부총리는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에서 양장석 IPA 사장직무대행과 이도희 SNCT 대표로부터 인천항과 인천신항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후 인천신항에서 수출품을 싣고 출항하는 새해 첫 컨테이너 선박 현대 부산호의 선적 상황도 살펴보며 현장 근무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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