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등예비반, 영어반으로 나눠 운영
- 프로그램별 선착순 40명 모집, 구청 교육지원과로 전화 신청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관내 만 18세 이상 중졸 미만 성인들의 기초문해능력 향상을 위해 1월 중순부터 ‘은빛생각교실’을 운영하고 이에 참여할 수강생 모집에 나섰다.
▲ 지난해 12월 15일 성인문해 은빛생각교실 종강식
2013년 처음 문을 연 ‘은빛생각교실’은 비문해자의 생활능력 향상 및 사회활동 참여 확대를 돕기 위해 구에서 매년 1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하고 있는 무료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총 246명이 프로그램을 수료하며 문해능력을 한 단계 향상시켰다.
2017년 강의는 ‘중등예비반’과 ‘영어반’ 등 2개 반으로 편성했다.
올해 신설된 ‘중등예비반’은 중학교 1학년 수준의 문해프로그램을 수준별 맞춤교육으로 진행한다. 초등학교 졸업장이 있는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며 글로 표현하기, 일기 쓰기 등의 내용으로 수업이 이뤄진다.
특히 중학교 1학년 수준의 교과(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수업도 같이 진행해 참여자들의 전반적인 학습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영어반’에서는 알파벳 학습부터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돕는 문해능력 교육이 진행된다. 영어를 처음 배우는 성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초등1~2학년 수준으로 구성했다.
또한 문화체험과 현장학습을 함께 운영해 수강생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매 수업마다 자원봉사자가 배치 돼 수강생들이 수업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두 개 반 각각 1월 17일, 18에 개강하며, 수업은 1년 과정으로 ‘중등예비반’은 주 3회 3시간씩, ‘영어반’은 주 2회 3시간씩 영등포구 제1평생학습센터(문래정보문화도서관 5층)에서 진행된다.
관내 만 18세 이상 저학력(중학교 졸업 미만)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참여희망자는 영등포구청 교육지원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배움의 때를 놓친 구민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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