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살리고, 국민의당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3生의 정치를 실현하겠다.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지난 20여년 동안 한결같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국내외 역사왜곡에 대응하는 시민사회운동에 앞장섰으며, 여성목회의 불모지 속에서 한백교회의 담임목사로서 종교를 통한 남북화해에도 힘을 쏟아왔던 양미강 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사무총장은 2일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국민의당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양미강 전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수십년 간의 풀뿌리 시민운동을 통한 노력이 무능하고 부패한 박근혜 정권에 의해 한순간 물거품이 되는 것을 목도하면서, 구순을 바라보는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을 준 낡고 부패한 기득권세력이 행한 70년간의 지배체제를 끝내고, 누구나 존중받고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촛불민심에 부응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출마배경을 밝혔다.
이어 “국민의당이 광장의 촛불민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서 정권교체는 물론, 대한민국의 근본부터 바꾸는 시대적 대전환을 만들어, 광장에서 시작된 시민혁명을 완성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그러한 시대적 소명을 다하는 데에 여성당원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출마선언 기자회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참석해 양 전 사무총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할머니는 “위안부 문제를 해결한다는 사람은 많았지만 오히려 아픔과 슬픔, 눈물을 주었다”며 “양 전 사무총장은 20년 동안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이 분을 저는 힘을 다해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양미강 후보 주요 약력
- 이화여고, 성신여대 졸업
- 한신대 신학대학원 석사, 샌프란시스코 신학교 목회학 박사
- 전)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사무총장
- 전)한백교회 담임목사
- 전)노무현대통령직속 동북아 시대위원회 전문위원
- 현)국민의당 전국여성위원회 부위원장
- 현)국민의당 서울시당 여성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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