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서 체포된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현지 인터뷰가 3일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독일과 덴마크를 오가며 정 씨의 행방을 취재해온 1인 미디어 <길바닥저널리스트>는 3일 자신의 SNS에 정유라 육성인터뷰를 공개했다. 정씨는 법원에서 구금 연장 재판을 받기 직전 현지에서 취재 중인 기자들과 간단한 인터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뷰에서 정 씨는 이대 부정입학과 관련 본인이 휴학하지 않고 독일로 간 이유에 대해 “자퇴를 해달라고 엄마에게 말했는데 그게 안 됐다”고 말했다.
또 삼성에서 구입한 말은 어디 있냐는 질문에 “삼성이 차랑 말이랑 가져간다고 해서 알겠다고만 했다. 현재 내가 한국에서 가져온 어린 말 1필만 남았다”고 답했다.
아이랑 함께 있을 수만 있다면 한국으로 들어간다고 했냐는 질문에눈 “그렇다. 보육원에 있든, 사회단체에 있든, 병원에 있든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에 대해 엄마인 최순실에게 들은게 있냐는 질문에는 “그 당시 임신 중이어서 엄마와 사이가 틀어져 연락을 전혀 하지 않았다. 나는 실림동에서 따로 살았다”며 “다만 주사 아줌마 백실장님은 누군지 알 것 같다. 차은택씨도 한 번 봤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