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덴마크 현지에서 체포될 당시 입고 있던 패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JTBC 캡처
정 씨는 지난 2일(현지시각) 덴마크 북부 올보르그에서 현지 경찰에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됐다. 정 씨는 체포 당시 두터운 회색 패딩을 입고 모자로 얼굴을 감싼 상태로 덴마크 경찰을 따라 나섰다. 이에 정 씨가 입은 패딩도 이목을 끌게 된 것이다.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정유라 패딩’이 오르내리며 해당 제품이 어떤 브랜드인지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정 씨의 패딩은 캐나다 브랜드 N사의 제품으로 추정되며 가격대는 100만~200만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주연인 천송이(전지현 분)가 입어 화제가 된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정 씨의 어머니 최순실 씨가 지난해 10월 검찰에 출석하면서 신은 구두도 주목을 받았다. 최 씨에게 취재진 등이 몰리면서 구두가 벗겨져 브랜드가 노출됐기 때문이다. 최 씨가 신은 구두는 이탈리아 고가 브랜드 프라다 제품으로 70만 원대로 알려졌다.
한편, 덴마크 서부고등법원은 3일(현지시각) 정 씨가 올보르 지방법원의 4주 구금 기간 연장 결정이 부당하다며 제출한 항소를 기각했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