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겨울이 되면 잿빛 일색이 되는 브뤼셀의 도심이 화려한 꽃으로 생기를 띠고 있다. 플로리스트인 조프로이 모타트의 손끝에서 탄생한 아름다운 꽃장식 덕분이다.
모타트가 새롭게 시도한 작품은 바로 길가나 공원에 세워진 동상들에게 꽃을 입혀주는 프로젝트다. 꽃으로 만든 왕관부터 수염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연출됐으며, 꽃만 입혀 놓았을 뿐인데 쓸쓸하게 서있던 동상들이 생기를 띤 느낌이다.
‘플로리스먼츠’라고 이름 붙인 이 프로젝트는 꽃이 시들기 전까지 단 며칠 동안만 감상할 수 있으며, 그 후에는 사진으로만 감상할 수 있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