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이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7·3 개각에서 김병준 교육부총리 인선에 대한 당내 반발을 김 의장이 제어한 데 대한 불만이 사그라지지 않은 가운데 김 의장이 또다시 7·26 재·보선 마산 갑 후보로 김두관 전 최고위원을 거론해 거센 반발을 사고 있기 때문. 김 의장은 “어디까지나 아이디어 차원”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봉합은 쉽지 않아 보인다. 여당의 불협화음에 네티즌들은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쌩얼미녀’ 민효린이 유명인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민효린의 미니홈피 사진을 네티즌들이 퍼나르면서 유명해졌다. 쌩얼미녀란 화장을 하지 않은 맨얼굴(쌩얼굴)의 미녀를 일컫는다. 민효린은 한때 탤런트 한가인을 닮아 ‘한가인 동생’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배우지망생으로 밝혀졌다.
확 달라진 외모로 돌아온 전혜빈이 가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오랜 공백을 깨고 한 보석 패션쇼 축하무대에 나선 전혜빈의 달라진 모습에 네티즌들은 “성형수술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냈다. 이에 대해 전혜빈은 “무술 연습을 하다 얼굴을 다쳐 치료를 받았는데 치료 받는 김에 코수술과 치열교정까지 함께했다”고 솔직히 밝혔다.
기상캐스터 안혜경과의 열애설을 시인한 하하가 방송인 부문 1위에 올랐다. 하하는 한 연예프로그램에 출연해 “안혜경은 내 여자”라고 당당히 발언했다. 한편 안혜경 측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둘의 만남이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라며 격려를 보냈다.
월드컵 기간에 해설자로 주가를 높인 차두리가 주간 인기 급상승 인물로 선정됐다. 선수 은퇴 후 언론에서 일하고픈 꿈이 있는 차두리에겐 이번 월드컵 해설이 ‘신고식’이나 다름없었다. 축구선수로서는 드물게 신문방송학 전공자다. 네티즌들은 “차두리의 솔직담백한 해설이 인상적이었다. 자신의 꿈대로 차범근 해설위원처럼 명해설자가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김지훈 기자 rapier@ilyo.co.kr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