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후 잇단 돌출행동으로 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이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산사 칩거에 이어 당무에 복귀한 이 최고위원은 “국민이 선호하는 사람이 대표가 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번 선거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한 네티즌은 “강재섭 대표와 감정의 골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다고 당에 대한 불만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최고위원답지 못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성형 전 사진이 공개되면서 ‘2대 얼짱’ 이상아가 유명인사 부문 1위에 올랐다. 이상아는 지난해 한 포털싸이트 ‘얼짱카페’에 인형 같은 모습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인터넷 스타로 급부상했다. 그런데 이번에 그의 고등학교 졸업앨범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네티즌의 관심을 산 것. 일부 네티즌들은 “역시 성형의 힘은 대단하다”는 비꼬는 반응과 “졸업 앨범 공개는 명백한 사생활 침해다”는 걱정스런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결혼을 발표한 주영훈이 가수부문 1위를 차지했다. 그의 피앙세는 슈퍼모델 출신 이윤미.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 함께 출연하면서 두 사람은 사랑을 키워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네티즌은 “띠 동갑과 결혼하다니 도둑이 따로 없다”며 부러움을 표하기도 했다.
KBS 기상캐스터 박시준이 방송인 부문 1위에 올랐다. 박시준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날씨방송에서 방송시간을 맞추기 위해 허겁지겁 달려온 뒤 바로 숨을 헐떡거리며 진행해 ‘헐떡 시준’이라는 애칭으로 네티즌의 주목을 받고 있는 미녀 기상캐스터. 그가 본업 외에 KBS의 <그랑프리쇼 여러분> <가족오락관> 등의 예능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KBS가 박시준 기상캐스터를 너무 밀어주는 것 아니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미국의 소녀골퍼 매킨지 클라인이 주간 급상승 인물로 선정됐다. 미국 아마추어 골프 14세 부분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는 선천적 심장질환 보유자다. 심장수술을 앞두고 산소호흡기를 달고 미국 여자 주니어 골프선수권 대회에 출전해 감동적인 인간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 rapier@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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