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정치인 부문 1위 및 주간 인기 급상승 인물로 선정됐다. 반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 예비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기 때문. 그러나 네티즌들은 피랍된 동원호 선원들에 대한 외교통상부의 무책임한 행태를 거론하며 “한국인도 못 챙기는 사람이 유엔 사무총장이라니 가당치 않다”며 대한민국 외교통상부 장관으로서의 책임을 강조했다.
한나라당 지지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김수환 추기경이 유명인사 부문 1위를 기록했다. 김 추기경은 지난 26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국민들이 믿을 곳은 한나라당밖에 없다는 생각을 갖게 잘 해달라”며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 정권교체가 중요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종교 지도자가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것은 문제”라는 반응과 함께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 내용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한나라당도 비난받아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티즌들의 힘으로 탄생한 가수 박정은이 가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박정은 야후코리아가 실시한 스타프로젝트 1기에서 3000 대 1의 경쟁을 뚫고 가수로 데뷔했다. 그는 네티즌들의 투표 결과 60%를 넘는 지지를 얻어 스타프로젝트를 통해 1집 앨범
이적 파문에 휩싸인 축구선수 백지훈이 운동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수원 삼성이 백지훈 선수 영입 발표 후 백지훈 측은 “이적 관련 내용을 구단으로부터 듣지 못했다. 선수의 의사를 묻지 않고 추진한 이적은 불합리하다”라고 반발했다. FA와 해외 이적을 염두해 온 백지훈에게 이번 이적은 날벼락 같은 일. 더욱이 이적 과정에서 십수억 원이 오가 향후 그의 해외진출에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수익을 얻으려는 구단의 입장은 이해되나 선수 의견을 무시하는 처사는 너무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지훈 기자 rapier@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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