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학동포럼은 7일 “지난해 10월부터 강남구 학동역 근처에서 반기문 지지모임과 직능모임의 연대체를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학동포럼은 이날 별도의 보도자료를 내고 회의체를 구성하려는 이유와 관련 “반 전 총장을 지지하는 수많은 모임이 자생적으로 생겨난 것은 고무적이지만,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각기 입장이 달라 이를 하나로 묶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각 모임 간 과도한 경쟁으로 정제되지 않은 메시지가 속출하고 불협화음이 발생할 수 있어 이를 사전에 최대한 방지하며 한 목소리를 내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학동포럼은 “반사모연대는 반기문 지지모임들이 연대하는 것이지, 화학적으로 결합하는 것이 아니다”며 “각기 모임의 성격과 활동을 존중하고 인정하면서 협력하자는 취지”라고 성격을 분명히 했다.
또 “각 모임들의 연대를 구축하고 이들의 지지를 도출하려면 반사모연대가 맏형 역할을 해야한다”면서 “이를 위해 반사모연대는 전국조직을 구축 중이고, 오는 22일 백범기념관에서 3000여명이 참석해 ‘전진대회’를 개최할 예정“ 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본부 중 처음으로 인천본부는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씨앤케이웨딩부페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반사모연대 중앙회 송종환(前파키스탄 대사, 반 前총장 대학 동기) 상근 공동대표가 참석, 축사를 한 바 있다. 인천본부는 이미 각 구에 지부 구축도 완료했다.
학동포럼은 앞으로 나머지 16개 본부도 순차적으로 창립대회를 개최, 조속한 시일 내에 전국조직을 구축하여 명실공히 반기문 지지모임 연대체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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