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14일 열린 청라 하나금융타운 합동세일즈 장면.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외국인투자 민간건설사업인 ‘청라 하나금융타운 2단계 글로벌인재개발원 건설공사’에 지역업체가 참여해 최대 180억원을 수주하게 할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역건설관련 협회와 함께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TF팀을 구성하고 국가공기업 및 민간대형사업 등을 대상으로 현장중심의 방문 합동 세일즈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성과를 거둔 청라 하나금융타운 2단계 글로벌인재개발원 건설공사는 그동안 인천시의 전략적인 접근 방안이 주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계획단계인 2015년는 하나금융지주 본사와 2016년에는 청라 하나금융타운 현장을 방문해 간담회 및 합동세일즈, 사업 진행과정을 수시로 모니터링하며 수차례 시 차원에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협조공문을 요청하는 등 지역건설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하나금융은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얻었다.
청라 하나금융타운 조성사업은 약 7,300억원이 투입된다. 1단계 통합데이터센터 2,200억원, 2단계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 1800억원, 3단계 본사 및 금융연구소 등 3,300억원 등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1단계 통합테이터센터는 올해 2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지역업체 참여가 확정된 2단계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은 1,8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인천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낙찰자(주관사)는 도급계약 시 인천지역 소재 업체와 전체 계약금의 10%(최대 180억원)수준으로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입찰지침서에 명시했다.
시 관계자는 “침체된 건설경기로 인한 지역업체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세일즈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부동산 경기 하락 등으로 지역 건설산업이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연초부터 대형 민간 사업자의 지역업체 참여 성과를 계기로 지속적인 합동 세일즈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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