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가 ‘바다이야기’로 시끄러운 가운데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가 정치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김 대표는 “이번 사건은 한국을 도박공화국으로 만든 현 정권의 책임이다. 대통령이 즉각 대국민사과를 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검찰 수사의 진행을 지켜본 뒤 대국민 사과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테란 황제’ 임요환이 유명인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그가 ‘프린글스 MSL 시즌2’를 마치고 올해 안으로 입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 임요환은 공군 전산 특기병으로 입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군 전산 특기병은 프로게이머들을 위해 신설된 것으로 군 복무 중에도 임요환이 프로대회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박찬호가 운동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23일 장출혈 재발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기 때문. 수술까지 고려해야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게 현지의 전언이다. 구단 측은 “회복기간을 고려하면 이번 시즌 중에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KBS 김진희 앵커가 방송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노현정 아나운서의 후임으로 <뉴스광장>을 진행하는 김진희 앵커는 기자 출신이다. 김진희 앵커는 첫 방송을 마친 후 “너무 긴장해서 밤까지 설쳤지만 방송이 시작되니 차분해졌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거 설기현이 주간 인기 급상승 인물로 선정됐다. 레딩 FC의 설기현은 지난 24일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이날 설기현은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하며 어시스트 부문 랭킹 공동 1위에 올랐다. 경기를 지켜본 한 네티즌은 “설기현 선수가 교체될 때 관중들이 기립박수를 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김지훈 기자 rapier@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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