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3년 거주 △중국어 통.번역 과정 수료 등 자격 갖춘 다문화가족 2명 채용
- 서류심사 및 면접 후 최종 선발, 2월~12월(11개월)간 근무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다문화 가족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그들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다문화가족 통역사를 채용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주민이 매년 증가하는 영등포구에서 이중언어 사용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는 다문화가족들이 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무엇보다도 공공기관에서 상대적으로 경제활동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함으로써 그들이 우리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그간 서투른 한국말로 민원처리가 어려웠던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 주민들이 소통에 막힘없이 편리하게 행정업무를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에 채용하는 인원은 총 2명으로 구청 민원여권과와 서남권글로벌센터 2곳에서 일하게 된다. 오는 2월부터 12월까지 11개월간 오전9시부터 오후6시 사이 주5일 1일 4시간근무하게 된다. 단, 중식시간은 제외한다.
이곳에서 다문화가족 등 외국인 민원이 방문 시 중국어 통역을 담당해 민원 업무를 돕고, 정책홍보활동, 주민들의 애로 및 고충상담 등을 주된 내용으로 근무한다.
▲ 지난해 12월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완료 보고회
자격은 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 60세 이하로 다른 직업을 갖고 있지 않고 ▲영등포구 3년 이상 거주한 다문화가족 구성원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자 ▲통번역이나 이중언어과정을 수료한 자이다. ▲다문화가족을 위한 교육‧상담, 다문화 언어 강사 등으로 활동 경력이 있는 자는 우대한다.
지원을 위해 필요한 서류는 △지원서 및 이력서 1부 △자기소개서 1부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1부 △주민등록초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외국인등록 사실증명서(한국 국적 미취득자에 한함) △이중언어 과정 수료증이나 통번역사 자격증이다.
접수를 희망하는 주민은 접수기간 1.10(화)~16(월) 기간 내 영등포구 다문화지원과(선유동1로 80, 영등포구청 별관 1층)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단, 우편접수는 불가하며 마감일은 오후 6시까지 도착분에 한한다.
1차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2차 면접이 진행되며 자세한 문의는 다문화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해마다 늘어가는 다문화가정에게 어떠한 지원을 하면 좋을지 항상 많은 고민을 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