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보건소, 서남권글로벌센터, 여의도복지관 3개소 운영
- 만 20~64세 주민과 관내 직장인 대상, 각 센터별 전화예약 접수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보건소에서는 지역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대사증후군 검진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이는 생활습관의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시스템을 통해 주민들에게 통합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2010년 개소한 영등포구보건소 내 대사증후군센터 이후 2014년 서남권글로벌센터, 2016년에는 여의도복지관 내 대사증후군 상담실을 신설․운영하여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주민의 대사증후군 조기관리를 위한 역할을 지속해왔다.
서울시 대사증후군지원단의 통계자료(2016년)에 의하면 2010년부터 7년간 영등포구 보건소에 신규 등록된 대사증후군 검진자 수는 총 39,800명이다.
이 수치는 영등포구의 만 20~64세 주민의 15%에 해당되며, 서울시는 전체인구의 15.8%의 신규등록율을 나타내고 있다.
‘대사증후군’이란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 한 사람에게 동시다발적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초기에는 아무 증상이 없지만 이를 방치하면 뇌졸중, 암 등의 질병으로 발전될 위험성이 높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검진은 ▲복부둘레 ▲혈압 ▲공복혈당 ▲HDL-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의 5가지 항목을 측정한 후 진단결과에 따라 △대사증후군 △건강주의군 △약물치료군 △정상군으로 관리대상을 나누어 등록관리 한다.
등록된 대사증후군관리 대상자는 1년 동안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로 구성된 건강관리팀으로부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받게 된다.
만 20~64세 주민과 관내 직장인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검진을 원하는 주민은 각 센터별 전화예약 접수하면 된다. 정확한 검진을 위하여 검진대상자는 전날 오후 10시부터 금식 후 방문해야 한다.
엄혜숙 보건소장은 “건강 100세 시대에 맞춰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대사증후군 검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 이라며 “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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