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재보선 창녕군수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를 지원한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이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한나라당의 인명진 윤리위원장이 “물의를 일으킨 김 의원을 징계해야한다”고 밝혔기 때문. 그러나 김 의원도 인 위원장에 대해 기피신청을 하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정년을 한 달 앞두고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고 서병길 소방관이 유명인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고 서병길 소방관은 부산 금정구 한 주택가의 화재현장에 자신이 굳이 출동하지 않아도 될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목숨을 걸고 인명구조 작업을 펼치다 변을 당했다.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용기있는 소방관”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생명을 잉태한 D라인을 공개한 조은숙이 배우 부문 1위에 올랐다. 임신 8개월째인 조은숙은 내년 봄 엄마가 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촬영한 사진을 공개한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엄마가 되는 행복함이 느껴진다”며 조은숙의 순산을 기원했다.
‘피겨 요정’ 김연아가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스포츠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한국 피겨 스케이팅 100년 역사상 한번도 이뤄내지 못한 금메달이었다. 김연아는 후반 체력 부족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고난도 기술을 초반에 집중시키는 승부수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주간 ‘베스트 11’에 뽑힌 설기현이 주간 인기 급상승 인물로 선정됐다. 설기현은 지금까지 영국 언론이 발표하는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된 적은 있었지만 EPL이 선정한 베스트 11에 뽑힌 것은 처음이다. 네티즌들은 “박지성의 부상과 이영표의 결장으로 안타까워했는데 설기현이 두 사람 몫까지 다 해내는 것 같다”며 그를 응원했다.
김지훈 기자 rapier@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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