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최준필 기자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삼성그룹의 최순실 씨 지원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는다. 이 부회장은 특검에 출석하며 “국민들께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짧은 답변을 남겼다.
이 부회장은 전무 시절이던 2008년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 발행 사건 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수사한 조준웅 특검팀에 소환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은 바 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게 상당한 혐의점을 두고 이 부회장의 진술 태도, 혐의 관여 정도 등에 따라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