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이 정치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8일 정동영 전 의장과 조찬 회동을 가지고 “원칙 있는 국민의 신당” 창당을 추진하기로 합의했기 때문. 두 사람은 이날 오는 2월 전당대회에서 평화개혁세력과 미래세력의 대통합을 결의한다는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했다.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후보로 선발된 이소연 씨가 유명인사 부문 1위에 올랐다. 이 씨는 또 다른 우주인 후보인 고산 씨와 1년간 러시아 우주센터에서 우주인 훈련을 받게 된다. 이소연 씨는 광주 과학고를 졸업,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해 현재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재원이다. 두 후보는 앞으로 국가적인 자산으로 보호받게 되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연구원 산분으로 1억 원 상당의 연봉을 받게 된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이번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 출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이 스포츠선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박지성은 전반이 시작되자마자 25m짜리 강슛을 쏘며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5분에는 페널티 지역 내에서 상대 수비수로부터 공을 빼앗는 과정에서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 킥을 얻었다. 경기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박지성이 돌아오자 맨체스터가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며 그의 복귀를 환영했다.
뛰어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던 김제동이 방송인 부문 1위에 올랐다. 김제동이 2006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기 때문. 김제동은 수상소감을 통해 “시작할 때 마음을 잊으면 돌아갈 곳이 없다. 항상 출발선의 마음을 기억하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김지훈 기자 rapier@ilyo.co.kr
자료제공=야후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