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문신으로 꽃피운 사랑.’
플로리다주의 샬럿 구텐버그(67)와 찰스 헬름케(75) 부부는 한눈에 봐도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그도 그럴 것이 온몸을 빼곡히 뒤덮은 총천연색 문신이 서로 닮았기 때문이다.
현재 세상에서 문신을 가장 많이 한 노부부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는 부부는 걸어다니는 프레스코 벽화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샬럿의 경우에는 전신의 91.5%가, 찰스의 경우에는 93.75%가 문신이다. 대부분의 문신은 일본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것들로,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난다.
문신을 새기다가 사랑에 빠졌다고 말하는 부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로운 문신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 더 이상 빈 곳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 고민이라면 고민이다. 출처 <기네스월드레코드>.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