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도시별 지하철 노선도 배지. 큰 이미지는 서울 지하철 노선도.
색깔과 선으로만 표시했기 때문에 언뜻 보면 비슷할 것 같지만 단 하나도 똑같은 것은 없다. 가장 복잡한 노선도는 서울을 비롯해 바르셀로나, 파리, 도쿄, 상하이 등이며, 반대로 가장 단순한 노선도는 코펜하겐, 글래스고, 오타와 등이다.
이 작업은 단순할 것 같지만 사실은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었다고 도박은 말했다. 일정한 기준에 맞춰 제작했기 때문이다. 가령 각각의 선의 두께는 3픽셀, 평행선 사이의 간격은 최소 3픽셀, 대각선의 기울기는 45도여야 한다고 스스로 정해 놓았던 것. 또한 모든 노선도는 반드시 120픽셀의 원 안에 들어와야 했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고 말한 도박은 “많은 도시들이 이 기준에 맞추기 힘들었다. 하지만 결과물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