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는 축구대표팀 수비수로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고 핌 베어벡 감독의 신뢰를 듬뿍 받고 있어 국내에서 실력을 재정비한 후 2년 후 유럽 진출을 시도한다는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김진규의 에이전트인 O&D의 한 관계자는 “이전 소속팀인 주빌로 이와타에서 전남에 복귀하는 사실을 알고 크게 섭섭해 했다”면서 “그러나 일본에 잔류할 경우 J리그 스타일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 같아 잔류를 망설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 관계자는 “안정환과 고종수에 이어 김진규까지 K-리그에서 볼 수 있게 돼 앞으로 국내 리그가 굉장히 흥미진진해질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전남 입단 당시 2000만 원의 연봉을 받고 이듬해 100% 인상된 4000만 원의 연봉을 챙겼던 김진규는 이번에 6억 원을 받아 고액 연봉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이영미 기자 riveroflym@ilyo.co.kr